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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수진 카테고리
처음으로 비가 오는날이 좋아졌던 때는 일본여행 가서 만 엔이 조금 넘는 우산을 샀을 때였다. 이때가 군대 가기 한 20일 전 정도였는데, 이때만큼 비가 오기를 간절히 바랬던 적이 없었다. 우산을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, 날씨가 조금이라도 흐린 날에는 우산을 꼭 안고 외출 했던 기억이 난다. 그리고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, 친구들이랑 약속이 없는 날이라도 비만 오면, 우산 들고 나갔던 부끄러웠던 기억들이 있었다. 이때는 그냥 비가 오는 게 마냥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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